댈리 영국오픈골프대회 불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0면

지난 95년 영국오픈골프대회 챔피언'장타자'존 댈리(31.미국)가 건강상의 이유로 올해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댈리는 10일 영국 왕실골프협회 마이클 보날랙 사무총장에게“건강상의 이유로 이번 대회 출전을 포기한다”는 간단한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댈리는 이 편지에서“올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비통함과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나의 건강이 대회에 출전할 형편이 아니다”고 밝혔다.그러나 댈리는 내년 대회엔 반드시 참가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플레이어스챔피언십 대회를 끝내고 알콜중독 치료를 받았던 댈리는 2주전에도 미국오픈 경기중 예고없이 경기장을 떠나 스포츠과학센터에 들어가 5일동안 휴양을 취했었다.영국오픈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스코틀랜드의 로열트룬GC에서 열린다. 김종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