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 울산공장도 재고누적으로 공작기계사업부 잔업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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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현대자동차에 이어 현대정공 울산공장이 최근 선반등 공작기계류의 판매부진에 따른 재고누적으로 공작기계사업부의 잔업을 중단했다.

현대정공은 7일부터 공작기계사업부(관리직 1백50명,생산직 2백50명)의 잔업을 이달말까지 중단하기로 했다.오후 5시부터 7시까지 2시간 잔업시간에 2백50여명의 생산직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신기종관련 교육과 품질향상 교육을 실시하기로 한 것. 단 수요일은 가정의 날로 정해 교육없이 오후 5시 곧바로 퇴근시키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현재 생산중인 공작기계의 국내 재고물량이 많아 신기종으로 바꿔 생산키로 하고 잔업시간에 라인구조변경과 기술교육을 한다”고 밝혔다.

월평균 1백80~2백여대의 공작기계를 생산하고 있는 이 회사는 현재 연간생산량에 조금 못미치는 1천여대의 재고물량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5월까지의 매출액도 올해 목표액 2천6백억원의 18%인 48억원에 그쳤다.

울산=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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