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월드컵 단독유치 실현 가능성 충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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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2018 월드컵' 유치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은 4일 인천공항에서 스포츠조선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이 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국가라는 자부심을 갖고 유치의사를 표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월드컵 유치 표명에 대해 일본에서 부정적인 여론이 있다는 지적에 "일본 쪽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고?"라고 반문한 뒤 "일본이 월드컵 유치전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한국도 따라오는 거라고 말한다면 그건 외교적인 결례다"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은 "정부의 협조보다 국민의 관심이 더 중요하다. 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AFC(아시아축구연맹) 집행위원회에 참석한 뒤 이날 아침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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