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레프트리뷰』 한국판 나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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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사르트르·아도르노·루카치·알튀세르·라캉·하버마스·데리다·에드워드 사이드…. 그들이 이 잡지에 글을 실었다. 1960년 창간 이래 철학·경제학·정신분석·인류학 등 각 분야의 쟁쟁한 학자 1000여 명이 필진으로 참여한 잡지. 기고자 리스트 만으로 20세기 좌파 지성사의 계보를 엮을 수 있을 정도다. 내년이면 창간 50년이 되는 영국의 좌파 잡지 『뉴레프트 리뷰(New Left Review)』의 한국어판이 출간됐다.

한국어판 『뉴레프트리뷰』(도서출판 길)는 2000년 이후 잡지에 게재된 논문을 선별해 1년에 한 차례 발행하는 단행본 형식이다. 이번에 나온 첫번째 책에는 ▶페리 앤더슨의 21세기 전망 ▶글로벌 금융위기를 1년 전에 예고한 로빈 블랙번의 논문과 ▶알랭 바디우 ▶ 테리 이글턴 등의 글 18편이 수록됐다. 2만5000원.  

배노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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