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박연태 8언더파 공동선두 - 아스트라컵골프 2R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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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시즌 2승에 도전하는 최경주(27.슈페리어)가 아스트라컵 제40회 한국프로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억5천만원) 2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나섰다.

지난 5월 팬텀오픈 우승자인 최경주는 20일 뉴서울CC 북코스(파72)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데일리베스트인 66타로 선전,합계 8언더파 1백36타로 박연태(44.나이센)와 함께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지난 14일 자동차트렁크에 넣어둔 클럽을 도난당해 새로 구입한 클럽이 아직 손에 익지 않았다”는 최경주는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

그중 전반 9개홀에서만 5개의 버디를 엮어냈다.

최경주는 3개홀(14,17,18번)에서 그린미스를 범했을 뿐 전체적으로 아이언샷과 퍼팅이 잘맞아 떨어졌다.파 3인 6번과 8번홀에서는 6번 아이언으로 홀 1에 붙인뒤 버디를 잡아냈고 7번과 9번홀에서는 각각 4,5짜리 중장거리 퍼팅을 버디로 연결시켰다.

84년 프로데뷔후 우승기록이 없는 무명 박연태(44.나이센)역시 보기없이 5개의 버디로 67타를 기록,첫날 공동 9위에서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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