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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피서철 관광상품 개발 붐 - 조개잡이 축제.바닷속 여행등 다양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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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아름다운 청정해역 제주바다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제주도내 자치단체들이 새로운 관광상품.이벤트개발에 나섰다.

북제주군은 피서 절정기인 8월3일 관내 구좌읍종달리 백사장에서 조개잡이 체험축제를 마련한다.

이곳 3만여평의 백사장은 맛조개 서식지로 유명한 곳.조개잡이 이벤트 외에도 어선퍼레이드.먹거리장터.갯바위낚시대회등을 열어 관광객의 참여열기를 북돋울 계획이다.

남제주군도 바다생태계의 신비를 직접 선보이는 관광상품을 개발,올 여름 관광객들을 유치할 계획이다.미역.모자반등 해조류가 집단 서식하는 남제주군안덕면사계리 형제섬 앞바닷속 비경(秘景)을 관광객들이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상품화한 것.이달말부터 관광수중투시선 산방호(9.77)를 사계리 용머리해안~형제섬구간에 운항,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산방호는 선실 밑바닥을 30㎜두께의 투명유리로 만들어 바닷속 비경을 살펴볼 수 있는 특수선박으로 14명까지 승선할 수 있다.요금은 1인당 성인 6천원,어린이 3천원. 승선시간은 1시간내외로 군은 사계리어촌계에 운영을 맡겨 하루 3~5차례 왕복운항할 계획이다.

북제주군도 올 여름 구좌읍 하도포구에서 문주란 자생지인 토끼섬까지 관광수중투시선 문주란 1,2호를 운항한다.

남제주군은 낚시.스쿠버다이빙등 레저스포츠및 수산물요리 시식과 민박이용등을 묶은 패키지형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해 올여름 피서객들을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북제주군 관계자는“제주바다에서의 체험관광을 유도,지금까지와 다른 제주관광의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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