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홍콩에 공식사무국 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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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홍콩=유상철 특파원]대만은 오는 7월1일 홍콩이 중국에 귀속되는 것과 동시에 가칭 대만사무국을 정식으로 설립,지금까지 외교부.경제부.신문국등 정부부처들이 홍콩에 비공식으로 각각 설치한 기구들을 통폐합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홍콩 언론들이 전했다.

성도일보에 따르면 대만사무국은▶비자발급등 대민서비스▶상무(商務)▶공보▶연락▶종합등 5개분야를 관장하며 직원수를 70명 이내로 제한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대만의 대륙위는 오는 7월3일 대만정부의 명의로 홍콩주권 반환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공식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명보가 전했다.대만은 또 홍콩 주권반환식에 정부차원에서는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고 대신 중국측과의 반관영 접촉기구인 해협교류기금회의 대표를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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