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選자금 집착 국력낭비 - 최병렬 의원 TV토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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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최병렬(崔秉烈)신한국당의원은 11일 밤 KBS.조선일보주최의 대선예비주자 TV토론에 출연,92년 대선자금문제와 관련,“자료가 없어서 공개할 수 없다는 것은 동의할 수 없으며 파헤치려고 들면 파헤칠 수 있다”고 전제하고“그러나 지금 이 시점에서 그 문제를 가지고 국력을 소모하는 것은 나라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만약 대선자금에 대한 명백한 증거가 드러난다면 대통령이 말한대로 책임질 일에 대해 책임을 물으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앞으로는 국정의 책임은 총리가 맡게 하는 대신 청와대의 수석비서관제도는 폐지하고 외교안보보좌관실 또는 국가정보판단보좌관실등 극히 제한된 보좌진만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회생방안의 하나로“연공서열식 임금제도는 더 이상 곤란하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성과급제도를 사회전반에 도입해야 한다”고 시장경제원리를 강조했다. 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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