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화 서울은행장 韓寶관련 辭意표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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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정부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아온 장만화(張滿花)서울은행장이 5일 사의를 표명했다.서울은행 관계자는 張행장이 이날 오전10시부터 열린 이사회가 끝난뒤 이사들에게“한보사태와 관련,도덕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관계기사 26면> 후임 서울은행장은 최연종(崔然宗)한국은행 부총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본인이 고사하고 있어 확실치 않은 상태다.

한편 외환은행은 5일 비상임이사 간담회와 은행장후보 추천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사의를 표명한 장명선(張明善)행장 후임에 홍세표(洪世杓)한미은행장을 추천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비상임이사들의 불참으로 회의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오는 9일 다시 모임을 갖기로 했다.

洪행장이 외환은행으로 옮겨 앉으면 한미은행장은 문헌상(文憲相)수출입은행장,수출입은행장 후임은 이철수(李哲守)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기술신보 이사장은 김경우(金耕宇)관세청 차장등 당초 정부 내정대로 후속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박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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