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규모의 화훼단지 전북 고창에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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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전국 최대규모의 화훼단지가 전북 고창에 조성된다.

전북도는 2일 고창군흥덕면에 총사업비 1백83억원을 들여 4만6천여평 규모의 첨단 화훼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설계가 마무리되는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이 화훼단지는 첨단 유리온실 2천4백평과 육묘장 3천평,저온저장고 2백여평,집하장 6백여평,유통연구시설등 생산에서 유통까지 일관체계를 갖추게 된다.

이 단지는 기술.자본집약적인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화훼산업의 내수및 수출기반을 구축한다는 차원에서 조성되는 것이라고 전북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단지에는 흥덕면 일대에 흩어져 있던 화훼농가들이 입주하게 되며 장미와 백합등을 대량으로 재배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내년 하반기부터는 한해에 9억원 이상의 순수익이 화훼농가에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 화훼단지가 내년 6월께 완공되면 곧바로 꽃 재배에 들어가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꽃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 관계자는“단지건설로 생산과 유통및 기술.자본등이 집약돼 꽃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훼전문인력의 육성에도 기여,화훼산업의 발전과 수출에도 한몫 할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창=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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