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농번기 농촌일손 돕기 기계없는 농가 우선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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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본격적인 농번기철이 시작됐다.1년중 가장 일손이 많이 달리는 농촌에선 요즘 심각한 일손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노동인력이 집중되는 모내기를 비롯,마늘.양파.무.배추등 밭작물 수확과 사과.배등 과수농가에서도 일손이 필요한 실정이다. 때마침 농림부에선 농번기가 집중되는 상반기(5월12일~6월30일)와 하반기(10월1일~11월30일)에 공무원.군인.예비군등을 동원해 효율적인 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종교단체와 도시민.학생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니 반가운 소식이다.

홍보효과를 위해 도로주변을 대상으로 한 인력지원을 지양하고 기계화가 안된 농가를 중심으로 일손을 배분하는 한편 휴경지의 쌀생산화에 참여한 농가를 우선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인력부족.높은 품삯.각종 영농비의 인상등에 시달리는 농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주기 위해서라도 농촌일손 돕기에 다같이 참여해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홍승순<서울서초구양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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