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내 대웅제약을 건강 간판 회사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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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제약 윤재승(47·사진) 부회장이 14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언스트앤영 최우수 기업가상’ 시상식에서 ‘라이징 스타’ 부문을 수상했다. 이 상은 미국의 글로벌 회계법인인 언스트앤영이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만든 상이다. 1986년 미국에서 시작해 현재 세계 50여 개국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첫 시상식이 열렸다.

검사 출신 경영인으로 주목을 받아 온 윤 부회장은 핵심 가치에 기반한 원칙 중심의 경영과 고객 만족을 통해 대웅제약을 10년 만에 토털 헬스케어 그룹으로 변신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웅제약은 현재 의약품 사업, 건강기능식품 사업, 건강프로그램 사업, 의료 정보기술(IT) 서비스 사업, 의료기술 사업 등 건강과 관련된 27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윤 부회장은 “주인의식을 갖고 열심히 일해 준 직원과 대웅을 사랑하는 고객 덕분”이라며 “기업 덩치를 키우는 데 치중하기보다 직원들이 더욱 신바람 나게 일하고, 지속적인 사회 기여를 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웅제약을 의약품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건강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가장 먼저 제공하는 회사로 키우겠다”며 “10년 내로 대웅제약을 ‘건강’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회사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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