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이동수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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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미국은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모든 학교에서 학생의 수학능력을 기준으로 한 분반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분반은 일반적으로 하급.중급.대학준비.영재반으로 구분된다.또 이같은 분반은 교과별로 이뤄진다.

분반은 학생들의 과거 학업성취,시험점수,교사추천등의 자료에 의존하며 학생들의 배치문제를 책임지는 전문상담교사를 둬 학생들이 자신의 수준에 적합한 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영국은 수준별 교육과정을 가장 광범위하게 체계적으로 도입,운영하는 나라로 평가된다.88년 교육개혁법을 공포한뒤 89년 가을학기부터 수학.과학 두 과목에서 5~7세 어린이에게 수준별 교육과정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후 점진적으로 수준별 교육과정 적용범위를 넓혀 95년 가을에는 의무교육기간에 속하는 모든 연령(만5~16세)의 학생을 대상으로 수학.과학 뿐만 아니라 영어.역사.지리.기술.외국어.미술.음악.체육등 10개 교과영역에서 수준별 교육을 하고 있다.

호주는 유치원에서 10학년까지 가르쳐야할 교육내용을 예술.영어.건강과 체육.제2외국어.사회와 환경.수학.과학.기술등 크게 8개의 학습영역으로 구분하고 영역별 7단계로 수준별 교육을 실시한다.가르쳐야할 내용을 학년별로 구성하지 않고 수준별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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