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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해태의 이대진, 쌍방울과의 경기서 '호투' 팀5연승 이끌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해태 6-2 쌍방울 현대 1-1 한 화

이대진만큼은 에이스다웠다.

팀타율 1위의 쌍방울 타선도 해태의 젊은 에이스 이대진에게는 맥을 못췄고 최태원의 18경기 연속안타도 그의 위력 앞에서 행진을 멈췄다.이날 최고구속이 1백46㎞.시즌개막을 앞두고 허벅지를 부상,개막 열흘이 지난 4월22일에야 첫등판했지만 이날 8이닝을 7안타 2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9회에 깨진 이대진의 완봉승은 옥에 티.승리가 굳어진 9회 김실.김기태.박노준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실점,결국 완봉승에 아웃카운트 3개만을 남기고 마무리 임창용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올시즌 완봉승은 8개 구단 통틀어 한화 신재웅의 한차례 뿐.각팀 에이스들이 기대에 못미치고 있는 가운데 놓친 것이어서 더욱 아쉬웠다.

그러나 아직 이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준 셈. 1회 홍현우의 2점홈런으로 기분좋게 출발한 해태는 3회 우월 2루타로 출루한 박재용이 쌍방울 투수 김민국의 폭투때 홈을 밟아 점수차를 3-0으로 벌렸다.

한편 현대와 한화는 연장11회 혈전끝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주=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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