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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제주시 돼지고기 전문점 해변가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먹돌에 구운 제주산 토종흑돼지 요리의 진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투명한 햇빛이 내리쬐는 제주공항 외곽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만나는 한적한 음식점. 제주시용담동 해변가든(대표 박도형)은 제주산 돼지 요리만을 고집하는 도내 몇 안되는 음식점중 하나다. 〈약도 참조〉 제주산 돼지는 고깃살이 연하고 부드러워 다른 지방 돼지고기보다 맛이 뛰어나다.

요리의 재료는 주인 朴씨가 북제주군애월읍광령리에서 직영하는'한아름축산농장'에서 키우는 토종 흑돼지만 쓴다.

이 음식점이 내세우는 요리법은 제주에서'먹돌'이라 부르는 차돌모양의 자갈돌판 위에서 고기를 구워내는'먹돌구이'.숯불구이등 불판구이와 달리 고기가 항상 촉촉한 느낌을 유지,퍽퍽한 돼지고기를 먹는 느낌과 사뭇 다르다.그래선지 지난해 10월 문을 연 이래 연일 손님이 늘어나고 있다.

60평규모의 단아한 매장에 구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답지 않게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손님들에게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도 이 음식점의 특징.제주공항에서 승용차로 10여분 거리.1인분기준 생갈비 9천원,양념구이 8천원,목살 6천원,삼겹살 9천원.한치쟁반막국수는 1만3천원.064-44-1714. 제주=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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