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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잦으면 도로예산 삭감 - 건교부 내년부터 16개市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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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내년부터 교통사고율.음주운전율등 각종 교통지표를 기준으로 산정한 교통문화지수가 우수한 것으로 드러난 지방자치단체에 도로예산이 우선 배정된다.

건설교통부는 13일 연말까지 인구 50만명 이상 16개 대도시의 교통문화지수를 산정,지수가 우수한 지자체 순서에 따라 내년 도로예산을 차등 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건교부가 개발한 교통지표는▶차량 만대당 사고율▶뺑소니 교통사고율및 검거율▶어린이.장애인등 교통약자 사고율▶음주운전율▶불법 주정차률▶보행질서 준수율▶대중교통수단 이용률등이다.

그러나 도시별로 도로여건.인구등에 있어 큰 차이가 있는 만큼 가중치 제도를 도입,교통문화지수를 정확히 산출한다는 계획이다.

건교부는 16개 대도시의 교통문화지수를 확정한뒤 도로예산(97년 5조1천억원 규모)을 지수 서열별로 차등 배정하는 한편 육교.지하도등 교통안전시설 설치도 서열에 따라 우선적으로 해줄 방침이다. 신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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