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 "40억 채무 거의 청산…춤꾼은 춤만 춰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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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제작자로 변신한 이주노가 '서태지와 아이들' 이후 매니지먼트·음반사업 실패로 인한 40억 원 가량의 채무를 최근 거의 청산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뉴스엔이 10일 전했다.

이주노는 서태지와아이들 해체 이후 ‘영턱스클럽’ 앨범 등을 제작하며 제작자로 성공하려는 듯 했으나 2000년 자신의 솔로앨범 ‘바이오닉 주노’ 앨범부진과 사업실패가 겹쳐 어렵게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꾼들은 자기 일만 해야 한다는 걸 깊이 깨달았다”며 “서태지와 아이들 이후 생긴 돈으로 여러 사업 등을 했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시작하는 바람에 사기도 많이 당하고 금전적으로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주노는 실패 후 공연 연출 등에 간간히 참여해 오다 2006년 넌버벌 퍼포먼스 ‘프리즈’(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제작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재기를 시작했다. 이후 비보이와 스트리트댄스를 소재로 한 퍼포먼스 제작 작업에 뛰어들었고 오는 3월 ‘이주노의 빨간구두’를 통해 본격적인 연출자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이주노는 “그간 고생을 많이 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더 튼튼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재정적인 부분들은 전문가에게 상당부분 일임하고 앞으로도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에만 몰두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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