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신입생.학부모 1박2일 孝가족 잔치 개최 - 내일부터 평창군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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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고려대(총장 洪一植)는 10일부터 강원도평창군봉평면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1박2일동안 신입생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효(孝)와 가족사랑 큰마당'을 연다.

이 행사는 94년10월부터 고려대가 추진중인'바른교육.큰사람만들기 운동'의 하나로 효에 대한 강연과 가족 노래자랑.게임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황규승(黃圭承)대외협력처장은 “신입생과 그 가족들이 자연과 호흡하며 대학입시 준비로 소홀했던 가족간 사랑과 효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자리를 만드는게 이 행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첫째날에는 예지원 강영숙(姜暎淑)원장이 가정의례.전통 성인식(成人式).혼례에 대해 강연한다.또 인권환(印權煥) 문과대학장이 학교전통에 대해 특별강연을 한다.

이어 SBS 공개방송'기쁜 우리 젊은날'녹화가 있고 마지막으로 학교 응원단과 함께 펼치는 '한마음의 밤'이 열려 참가한 가족간 우정을 다지고'바른교육.큰사람만들기 운동'에 동참할 것을 다짐한다.

둘째날에는 洪총장이 효사상에 대해 강연하고 투호(화살을 던져 병속에 넣는 놀이).제기차기.사물놀이등 전통놀이를 하는'우리 것 체험'행사,전가족이 참가하는'가족사랑 실천 노래자랑'이 이어진다.

95년 6월(2박3일)과 지난해 6월(1박2일)에 이어 세번째 열리는 이 행사에는 현재 신입생과 학부모.재학생.교직원 1천5백여명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참가비는 가족수에 관계없이 한가족당 1만원.黃처장은“행사기간중 부모와 자녀는 진솔한 대화를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세대 차이를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고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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