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쯔이, 노출사진 파문 아랑곳 하지 않고 영화 촬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중국 배우 장쯔이(章子怡·29)가 해변 노출 사진 파문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영화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인터넷 포털 텅쉰망(QQ) 등 중국 인터넷 사이트에 따르면 장쯔이는 6일 오후 귀국, 7일 한국의 CJ엔터테인먼트와 중국 광전총국이 공동제작하는 차기 영화인 '소피의 복수(중국명:페이창완메이<菲常完美>)' 촬영장에 나타나 보통 때와 마찬가지로 촬영에 임했다. 장쯔이가 출연하는 영화 '소피의 복수'는 한국의 스타 소지섭과 판빙빙이 주연을 맡아 막바지 촬영에 한창이며 오는 8월 이후 개봉될 예정이다.

장쯔이는 자신의 노출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아 다닌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처음엔 크게 분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장쯔이는 귀국 직후 영화 출연진의 위로와 격려를 받으며 영화 촬영에 임했다.

중국 언론들은 충격을 받았음에도 굳은 마음으로 아무런 동요 없이 촬영에 집중하는 모습에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이 모두 감동했다고 전했다.

단아한 외모와 연기력 등으로 인기를 끄는 장쯔이는 지난해 지진구호와 자선 활동에 앞장서 따뜻한 마음을 가진 배우로도 인정받아 중국 언론이 선정한 2008년 중국의 가장 아름다운 50인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장쯔이 소속사는 "그녀가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와 휴가를 보낸 것은 정상적인 생활의 일부이며 사생활"이라면서 "파파라치에 대한 소송 제기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J-HOT]

▶ "요즘 인력시장선 30대도 늙은이 취급"

▶ MB와 접촉 잦은 사람들만 받는 건강검진

▶ 고산 스님, 여성의 뺨 때려서 돌려보낸 사연

▶ 美서 최악의 직업 1위는 '벌목공', 최고는…

▶ 佛 기자 "원래 경제위기 기사쓰려 왔는데…"

▶ 중국 여성, 돈 아끼려다 AI 감염돼 사망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