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귀족계’계주들, 사실상 빈털털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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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른 파산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강남 ‘귀족계’의 계주들이 실제로는 아무런 재력도 없는 빈털털이로 드러났다고 한국일보가 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파산한 계의 피해 구제를 위해 경찰이 재산목록을 점검한 결과, 수백억원대 자산가로 알려진 계주들이 무일푼이거나 재산의 상당 부분을 다른 사람 명의로 이전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2200억원 규모의 계를 운영하다 지난해 11월 파산으로 구속된 ‘다복회’ 계주 윤모(52ㆍ여)씨는 이미 운영하던 식당과 아파트 및 토지의 소유권을 이전한 상태였다. 공동 계주 박씨도 유일한 자산인 서초동 아파트를 은행 담보로 제공한 뒤 대출 한도까지 돈을 빌려썼다.

‘다복회’에 이어 파산이 거론되고 있는 다른 ‘귀족계’ 계주들도 서류상으로는 무일푼에 가깝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어 향후 귀족계 피해 구제가 어려울 전망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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