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대표팀과 친선교환경기를 통해 월드컵 예선전을 대비한 전력평가에 나선다.
이번 친선경기는 우선 오는 5월28일(홍콩전)과 6월1일(태국전) 서울에서 벌어질 98프랑스월드컵 아시아지역 6조예선 홈경기에 앞선'전력다지기'로 볼 수 있다.그러나 예선 2연승의 한국이 홈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1위로 최종예선
에 나갈 수 있기 때문에 무게중심은 최종예선전 쪽으로 쏠리고 있는 상황.이 때문에 한.중 친선경기는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있는 중국(8조)의 전력을 사전 탐색한다는데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지난 10일 상비군 체제로 바뀐 대표팀이 전력상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다.한국은 지난번 1차 개편에서 96애틀랜타올림픽대표 출신 GK 서동명(현대)을 비롯,모두 9명을 새로 보강했다.
차감독은 신태용을 게임메이커로,97아디다스컵 득점왕 서정원(LG)과 박건하(삼성)를 투톱에 배치하는 4-4-2시스템도 시험한다. 〈김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