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남아공 70~80년初 핵개발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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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예루살렘 AFP=연합]이스라엘은 지난 70년대와 80년대초에 걸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핵무기개발 계획을 지원했다고 하레츠지가 20일 보도했다.

아지즈 파하드 외무차관은 이 신문에“특별한 장비를 개발하기 위한 두나라간의 (핵)협력과 학계의 연계에 관한 수많은 보고를 받았으며 이 협력은 군사부문에 관한 것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파하드 차관은 이어“두나라간 핵협력 문제는 최고기밀사항이었으며 다수 문건이 파기처리됐다”고 덧붙였다.이 보도에 따르면 남아공은 과거 핵실험을 하거나 외국과 협력한 적이 없다는 주장과는 달리 지난 79년9월 핵실험을 했으며 당시 섬광이 미첩보위성에 탐지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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