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한경환 특파원]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헬무트 콜 독일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기위해 3일간의 일정으로 16일 독일에 도착했다.
부인 나이나 여사와 맏딸 타티야나 디아첸코를 대동한 옐친 대통령은 슈투트가르트 도착후 곧바로 콜 총리와 회담을 갖기위해 회담장소인 바덴바덴으로 향했다.
옐친은 콜 총리와의 이번 회담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유럽 확대문제와 옛 소련군의 독일문화재 약탈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언론들은 옐친이 러시아의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우호의 표시로 독일에 2차세계대전 당시 노획한 문화.예술작품중 일부를 선물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