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산이 1억원이 넘는 고액 자산가 비중이 높은 은행은 어디일까?
여론조사 업체 나이스R·C가 지난해 11월 한달간 전국 성인남녀 1만1589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2808명) 중 24.4%이 농협을 거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24.2%) 우리은행(13.7%) 신한은행(11.6%) 순으로 나타났다.
거래자 수가 많다고 해서 고액 자산가 비중도 높은 것은 아니었다.
농협 거래자 중 1억원 이상의 금융자산 보유자는 7.7%에 그쳤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도 각각 6.1%와 8.2%에 머물렀다.
고액 자산가 비중은 거래자 수가 적은 은행권에서 높게 나타났다. SC제일은행은 거래자(242명) 중 17.3%가 1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씨티은행은 거래자(117명) 중 17.1%, 외환은행은 거래자(307명) 중 12.8%가 금융자산이 1억원 이상이라고 답해 고액 자산가의 비중이 컸다.
금융자산에는 은행 및 기타 금융기관에 예치돼 있는 전체자산(예적금, 입출금, 투자상품 등)이 모두 포함됐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