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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기준시가 26~40% 올려 - 국세청 내달부터 적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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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최근 값이 급등한 서울 목동.강남과 분당.평촌등 신도시 아파트.고급빌라등에 대한 국세청의 기준시가가 다음달 1일부터 대폭 오른다.

목동 3단지 아파트 35평형 기준시가의 경우 2억4천만원으로 3년전 1억6천만원에 비해 무려 50%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28면 표 참조〉

서울지역은 평균 17%가량 올랐고,전국적으로는 10.4%의 상승률을 보였다.신도시도 분당이 평균 40.5% 오른 것을 비롯,▶평촌 36.5%▶중동 28.3%▶산본 25.9%등이었다.

국세청은 15일 전국 시(市)지역 아파트와 전용면적 50평이 넘는 주상(住商)복합건물및 연립주택에 대한 기준시가를 전면 조정,다음달 1일부터 적용한다고 발표했다.이번에 기준시가가 떨어진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

국세청 기준시가는 양도소득세.증여세.상속세를 매길 때 기준이 되는 가격이기 때문에 다음달 1일 이후 아파트나 빌라등을 팔거나 상속하면 세금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서울서초동 트라움하우스 2차아파트 90평형은 기준시가가 16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자리를 지켰다.

이밖에 기준시가 10억원 이상인 아파트는 서초동 월드빌라트 1백45평형(12억8천만원),압구정동 현대 7차아파트 80평형(12억원),도곡동 현대향목빌라트 1백10평형(10억4천만원)등으로 나타났다. 〈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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