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도 서서 일보는 소변기 등장 - 제네바 발명품전시회 깜짝 상품 눈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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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여성도 서서 소변을 볼 수 있는 소변기'를 비롯한 각종 깜짝 아이디어상품들이 지난 12일 개막된 제네바 국제신발명품전시회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네덜란드가 출품한 여성용'외부부착 소변기'는 마분지로 된 원뿔 모양으로 고속도로 위에서

볼 일이 급해진 여성들이나 변기에 몸을 굽히고 앉지 못하는 노인들을 위해 고안된 것.

대만에서 선보인'이중 액체충돌 브라'는 두개의 주머니에 액체를 채워 브래지어속에 삽입한 것으로 여성의 가슴을 떠받칠뿐 아니라 가슴근육을 마사지하는 역할을 한다는게 출품자측의 선전.

독일에서 나온'코골이 방지장치'는 입술 둘레에 부착해 혀가 목구멍 뒤쪽으로 말려올라가지 못하도록 막아줌으로써 코골이를 막는다는게 발명가 하게르트의 설명.그는 코골이의 명수인 자신이 실험해본 결과 효과 1백%였다고 주장.

이밖에도 헬리콥터용 소화(消火)분무기,한칸은 쓰레기 파괴장치 다른 한칸은 방출가스 흡수용수로 채워진'연기없는 소각장치',골초들이 피워 문 담배 개비수와 담뱃불을 붙인 시간적 간격을 표시해주는 전자제품등도 주목을 끌었다. [제네바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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