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골 골잔치속 하위팀 갈증해갈 - 아디다스컵프로축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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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5게임에서 모두 18골이 터지는 골세례속에 신생팀 대전은 창단후 첫승을 거뒀다.

또 1승에 목말라하던 수원삼성도 올시즌 첫승을 올려 갈증을 풀었다.대전은 12일 공주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전북과의 경기에서 공오균과 차귀현의 연속골로 전북을 2-0으로 완파,7게임만에 첫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대전은 전반 12분 홍광철의 스로인을 받은 공오균이 선취골을 넣은데 이어 후반 12분에는 차귀현이 프리킥을 그대로 골로 연결시켜 승리를 확인했다.

또 우승후보로 꼽혔다가 6게임째 1승도 거두지 못하고 고전하던 삼성도 무패행진을 벌이던 부산대우를 3-1로 꺾고 귀중한 1승을 건졌다.전반 15분 박건하의 땅볼 패스를 러시아 용병 데니스가 선취골로 연결시켰고 후반 16분에는 대?김주성의 자책골로 쉽게 승리를 따냈다.

현대는 포항과의 경기에서 신홍기가 2게임 연속골로 선취골을 따냈으나 후반 포항 안익수에게 동점골을 허용,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목포에서 벌어진 전남-일화전에서는 전남이 전반 21분 김상호가 자신의 올시즌 첫골로 선취골을 성공시키자 일화는 후반 15분 브라질용병 루비가 자신의 한국무대 첫골인 동점골로 응수했다. 〈손장환 기자〉

<사진설명>

부천 유공-안양 LG전.LG의 스카첸코가 상대 진영으로 볼을 몰고 돌진하는 순간 유공 보리스가 발을 걸어 넘어뜨리고 있다. 〈김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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