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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 이번에는 '폐업' 선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인터넷 경제논객 ‘미네르바’가 29일 저녁 ‘폐업’을 선언했다. 지난달 11월 29일 ‘절필 선언’ 이후 한 달만에 모습을 드러냈던 그가 두 번째로 “글을 쓰지 않겠다, 결론은 폐업이다”라고 한 것이다. 미네르바는 이날 오후 7시20분쯤 다음 아고라에 ‘속상하다 그리고 사과 드린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난 닭은 닭이라고 하고 고양이를 고양이라고 한 거 밖에 없는데 약간 문화적 충격을 받은 것 같다, 강만수 장관님께 사죄 드린다”고 썼다. 그는 “이제 다 지우고 2월 달에 퇴원하면 얌전하게 청량리나 서울역 같은 데 가서 사랑의 밥 나누기 행사 같은 데나 다니겠다”고 말했다.

또 미네르바는 “난 열혈 애국자로서 쓴 거 밖에 없는데 나쁜 영감이라니. 잘못이라면 잘못 인정 해야지, 강만수 장관님이 알아서 잘 해 주시겠지, 괜히 썼다, 후회한다”라면서 글을 삭제했다. 미네르바는 이날 오후 1시 20분경‘대정부 긴급 공문 발송’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정부가) 주요 7대 금융 기관 및 수출입 관련 주요 기업에게 이날 오후 2시30분 이후 달러 매수를 금지하라고 명령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이후 기획재정부 등에서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하자 다시 ‘존경하는 강만수 장관님께’ 라는 글을 올리고 “제발 거짓말은 하지 말자”며 재반박 글을 올리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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