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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사발면 챙겨먹으면서 감기 몸살이라니 운동권 정당 맞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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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농성 중인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수시로 단식하는 분들도 있는데 도시락과 사발면을 다 챙겨 먹으면서 며칠 농성했다고 벌써 감기 몸살 걸리면 어떡하느냐”고 말했다. 28일 밤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그래도 너무‘오버’하지 마세요‘라는 글에서다.

그는 서민을 위한다는 민주당 의원들이 ‘호숫가 진보주의자’(lakefront liberals) 또는 ‘아르마니 좌파’는 아닌지 물었다. 볼보 승용차를 몰고 다니고 카페라테를 홀짝이고 샤도네이 백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노동계급을 위한다며 생활은 사치스럽게 하는 ‘위장좌파’를 가리키는 말이라는 설명까지 곁들였다.

그는“운동권 출신들인데도 체력이 달리나 보다. 참 안쓰럽다”며 “어서 한나라당이 쳐들어와서 우리 그만 끌어내주세요, 너무 힘들어요 라는 호소인 줄은 알겠으나 그래도 너무‘오버’하지 말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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