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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즐겁게>볼거리 - 가족과 함께하는 화사한 봄꽃축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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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4월을 맞아 곳곳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풍성한 봄꽃축제가 열린다.

관동팔경의 하나인 강원도 강릉 경포대에서는 9일부터 18일까지 시민 벚꽃잔치가 열린다.벚꽃 개화시기가 빨라져 당초보다 이틀 앞당겼다.7번 국도에서 경포호수까지 2㎞구간의 벚꽃나무가 꽃망울을 터뜨려 화사한 자태를 드러낸 가운데 밤에

는 1천2백개의 오색등이 화려한 야경을 연출한다.

경포대 앞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12일 오후1시부터 관노가면극.사자춤.동물캐릭터쇼가 열리며 오후7시부터는 사물놀이.초청가수 공연도 계획됐다.13일 오후1시부터는 강릉농악.시민노래자랑이 펼쳐지며 오후7시부터는 OB베어스 치어리더의

댄싱쇼,성신여대 학생들의 현대무용,강릉지역 록그룹의 공연도 열린다.

충청도에서는 대전의 대표적인 봄꽃축제인'신탄진봄꽃제'와'테미공원봄꽃축제'(대전시중구대흥동)가 11일 개막되는 것을 시작으로 충남논산의'딸기.벚꽃축제',12일'엑스포과학공원 벚꽃축제'가 이어진다.15일부터는 충북제천'벚꽃축제'와 계

룡산'동학사 봄꽃 축제'가 열려 봄을 맞은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19일부터 21일까지 청주시 주최로 열리는'청주시민의 날'행사는 무심천변에 만개한 벚꽃을 배경으로 대동줄놀이.우리옷패션쇼등을 즐길 수 있다.

'신탄진 봄꽃제'에서는 합동결혼식,이미지 사진전,수석전시회,어린이 환경글짓기및 그림그리기 대회등이 열려 꽃놀이에 참여한 시민들의 즐거움을 더하게 된다.충남논산에서 열리는'딸기.벚꽃축제'에서는 딸기품평회,딸기가공식품 경진대회,딸기먹기

대회등이 열려 공운로에서 관촉사에 이르는 4㎞의 길에 가득 핀 벚꽃을 즐기며 맛있는 딸기도 먹을 수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테미공원봄꽃축제'는 도심에서 봄의 정취를 한껏 즐길 수 있는 봄꽃축제.공원 주위를 빙 둘러싼 개나리와 공원 내부에 가득한 벚꽃 속에 향토미인 선발대회.전통혼례식.시민노래자랑등의 행사가 열린다.

올해 처음 열리는'엑스포과학공원 벚꽃대축제'는 지금까지 단조로운 구조물 일색이던 과학공원에 1천여그루의 왕벚나무가 화려한 꽃을 피워올려 과학공원으로 가는 발걸음을 한결 즐겁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춘천=이찬호 기자.대전=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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