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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지 1순위 여전 - 제주도는 어떤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55면

국내 신혼부부들의 메카였던 제주도.90년대 들어 불기 시작한 해외바람에 밀려 과거만 못하지만 신혼여행 후보지로 여전히'1순위'다.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를 찾은 신혼여행객은 95년보다 9% 감소한 34만7천여명으로 추정된다.

제주의 장점은 의사소통이 자유롭고 입맛에 맞는 음식이 있으며 볼거리.놀거리가 풍부하다는 것.특히 4월초~말까지 실시되는 봄꽃축제,4월13일 일본.홍콩등의 관광객들과 호흡을 같이하는'국제시민마라톤대회'는 신혼 추억만들기에 좋은 기회다.

반면 신혼부부를 봉으로 잡는 각종 바가지 씌우기가 없어지지 않은게 흠.이에대해 제주관광협회 문경환씨는“그저 가이드가 이끄는대로 따라간다는 소극적 방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충고한다.예를 들어 제주공항내에 마련된 안내카운터(064-44-6051)의 도움을 받는게 좋다.이 카운터를 활용하면 관광자료 수집은 물론 관광요령등을 상세하게 알 수 있다는 것.

교통사정이나 숙박시설 문의는 제주종합관광안내소(064-57-0117),국제선 승객은 관광공사가 설치한 제주관광센터(064-38-8551)를 이용하면 유익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경치가 좋은 서귀포를 고집하기보단 제주 쪽에 방을 잡아놓고 활동하는 것도 경제적이다.

한화관광 홍현숙씨는“서귀포는 호텔내에서 식사.쇼핑을 해결해야 하지만 제주는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어 알뜰 여행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여행사가 실시하는 제주 신혼여행 투어는 대개 3박4일.여행사의 3박4일 코스 허니문 투어(2인기준)는 왕복항공료.호텔요금.관광버스비를 포함,호텔등급에 따라 특1급 1백만원대.특2급 75만원대.관광급 45만원대등으로 나뉜다.

<사진설명>

한 신혼부부가 관광목장에서 말을 타며 즐거워하고 있다.제주도는 가장 많은 허니무너들이 찾는 여행지로 여전히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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