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시경>북한, 나진 한국.일본 투자부진 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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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나진 韓.日투극 추진,이탈리아.프랑스와의 합작영화만 한해 1백여편을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선4.26 영화촬영소에서 최근 제작한 만화영화 대표작은 장편만화'어부총각과 검은 용',그림영화'소련장수'(49.50부),인형영화'느렁뱅이

너구리''소련과 어영대장''염소형제'등이다.이 영화들은 현재 북한TV로 방영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나진 韓.日투자부진 비난

…북한은 지난해 9월 나진.선봉지역에 대한 국제투자 토론회에 한국이 불참하고 일본도 토론회 참석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것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국장 李주연은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와의 인터뷰에서 나진.선봉지역에 대한 한.일의 투자부진에 대해“일본과 남조선당국이 서로 짠 사정과 관련된다”고 비난했다.

李는 올해 나진.선봉지역 개발의 기본방향과 관련해 이미 합의하고 계약을 체결했던 내용을 이행해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신문 난국 타개 호소

…식량난과 황장엽(黃長燁)노동당 비서 망명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북한은 최근'원점에서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로 건설에 매진할 것을 호소하는등 난국임을 공개적으로 인정해 주목된다.

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3일자에서“난국은 주체의 단결력을 검증하는 동시에 인민들의 의지를 천백배로 강화해 주는 혁명적 단련의 용광로”라며“빈터에서도 혁명의 주체만 강하면 기적을 창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주민들이'혁명적 낙관주의'정신으로 난관과 악조건을 극복할 것을 촉구하고 단결이“혁명의 천하지대본(天下之大本)”이라고 지적했다.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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