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중앙뉴스] 박연차 수사 '종결' 준비하는 대검, 그 까닭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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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4일 6시 중앙뉴스는 중앙SUNDAY만의 재밌고 알찬 뉴스로 꾸며집니다. 올해 코스피 지수는 연초 1890선에서 현재 1100선으로 40% 넘게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국내 1000여 명의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보고서에서 올 들어 ‘매도’ 추천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SUNDAY가 금융정보업체인 Fn가이드에 의뢰해 34개 증권사에서 나온 1만6000여 개의 종목·산업 보고서를 조사한 결관데요. 이런 현실을 바로잡겠다면서 재야의 사이버 고수들이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제도권에서는 이에 대해 자극적 표현을 하고 기술적 분석을 한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자금 추적 등을 통해 정·관계 로비 의혹의 실체에 상당 부분 접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중간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수사를 종결한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검찰 내부적으로 리스트 수사를 위한 분위기가 성숙돼 있지 않은데다 정치, 경제적인 여건도 좋지 않기 때문인데요. 그렇다고 모든 게 끝났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박 회장 등에게서 정치자금을 받은 정치인이 있다면 계속 불안에 떨 것입니다.

중앙SUNDAY의 명품 기획기사 ‘스페셜 리포트’, 이번 주엔 ‘동물 복제 연구의 미래’에 대해 알아봅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영구 동토층의 얼음이 녹으면서 매머드의 뼈와 털 등 잔해들이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시베리아 북서쪽 영구 동토층에서 태어난 지 6개월 정도 된 암컷 매머드의 사체가 비교적 잘 보존된 상태로 발견되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매머드 복제를 가능케 할 연구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불과 12년 전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돌리’의 탄생으로 포유류 복제의 벽도 넘어선 것을 생각하면 홍적세 공원도 불가능한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연초 개각과 청와대 개편, 내년 4월 재보선 등을 앞두고 여권 핵심 실세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재오, 이방호, 정종복 전 의원 등 18대 공천을 실질적으로 주도했던 ‘공천 3인방’의 컴백이 임박했다는 게 여권의 공통된 인식입니다. 강재섭 전 대표도 총리 카드와 재보선을 통한 원내 진입을 놓고 고민중이며 박희태 대표는 내년 4월 재보선 출마를 통해 원내 입지를 다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실에서는 할 수 없는 것이 너무 많은 장애 어린이 13명이 모여 아름다운 동화책 한 권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그려내는 동화 속에서 무엇이든 척척 해낼 수 있는 자유를 만끽하고 있는데요. 이들이 만드는 아름다운 동화는 내년 4월 ‘아름다운 별들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정식 출간됩니다.

세종 증권 인수 관련 의혹 등으로 농협 개혁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급기야 이명박 대통령은 “농민은 죽어가는데 농협이 금융으로 몇조원씩 벌며 농협 간부들은 정치한다고 하고, 이권에 개입해 사고나 친다"고 호되게 질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앙SUNDAY가 12일 농협의 2대 민선 회장을 지낸 원철희 전 농협 회장을 만났습니다. 원 전 회장은 농협 개혁의 핵심은 일선 회원조합의 통폐합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농협 개혁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짚어봤습니다.

[뉴스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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