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국립개방大 이공계 위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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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교육부는 6일 8개 국립 개방대를 이공계열 중심으로 특성화하며,11개 사립 개방대가 희망하면 대학설립운영준칙을 적용해 일반대학으로 개편을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방대학 발전방안을 마련,발표했다.이 방안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상반기중 확정된다.

발전방안에 따르면 국립 개방대의 비이공계열 정원은 동결해 점진적으로 이공계열 정원으로 조정한다.현재 국립 개방대의 이공계열 비율은 79.2%다.또 개방대를 신규 설립하거나 전문대에서 개방대로 개편을 원할 경우 대학설립계획과 대학

헌장에 개방대 특성 반영 여부를 엄격히 심사한뒤 인가한다.

이와 함께 89년 폐지했던 산업체 현장실습을 의무화하고 특정 산업체와 연계교육을 위한 특약학과 설치를 확대하며,복수전공제를 도입한다.

학생 선발방법은 일반전형 비율 상한선(80%)을 폐지,대학 실정에 맞게 일반.특별전형 비율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한편 교육부는 개방대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올해▶사립 개방대 시설설비 확충에 2백억원▶연구소 첨단화 사업에 20억원▶국립 개방대 교육시설과 실험실습설비 확충에 7백70억원등 모두 9백90억원을 투자한다. <김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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