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홀딩스 임원 인사 서경석 부회장 승진

GS홀딩스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서경석(61·사진)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등 정기 임원인사를 했다. 서 부회장은 국세청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재무부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친 경제관료 출신으로, 1991년 LG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인으로 변신했다. 외환위기 직후 LG종금의 회생과 LG투자증권의 경영정상화를 완수하는 등 어려운 회사를 맡아 회생시켜 ‘턴 어라운드’ 전문가로 통한다. 또 2004년에는 GS와 LG의 계열 분리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GS홀딩스는 또 조직을 개편했다. 기존의 사업지원팀을 자회사 경영지원을 담당하는 경영지원팀과 미래성장사업 및 신사업 발굴을 중점 추진하는 사업지원팀으로 분리했다. 임병용 부사장(상임법률고문 겸임)이 경영지원팀장에, 허용수 상무가 사업지원팀장에 각각 임명됐다.

이완경 부사장이 맡아온 재무팀장(CFO)은 홍순기 상무가 맡았고, 업무지원팀장에는 여은주 부장을 상무로 승진, 선임했다. 이 부사장은 GS EPS 대표이사 사장으로, GS EPS의 정지섭 발전소 상무는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정종수 GS EPS 사장은 GS스포츠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심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