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한탄강 주변 지뢰조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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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전방지역 임진강과 한탄강 주변에선 지뢰를 조심하세요.”

군당국은 5일 지난해 여름 전방지역 집중호우로 떠내려간 지뢰가 해빙기를 맞아 땅속에서 밖으로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며 이 지역을 지나는 주민이나 행락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경고했다.

지난해 여름 홍수로 유실된 지뢰는 M14대인지뢰(일명 발목지뢰) 2백여발을 비롯해 대전차지뢰등 모두 1천2백여발로 추정되고 있으며 지난 연말까지 이중 절반가량인 6백여발만 수거됐다.

이중 군당국이 우려하는 지뢰는 '발목지뢰'로 종이컵의 절반 크기에다 가벼워 강을 통해 ▶강원도철원군 한탄강 상류인 대교천과 남대천▶경기도연천군 한탄강 지류인 차탄천과 임진강 하류 강변까지 광범위한 지역에 흩어져 있을 것으로 추정하

고 있다.

발목지뢰는 높이 4㎝,직경 5.5㎝ 크기에 무게가 25.5의 국방색 또는 하늘색 두종류가 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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