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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모조보석 액세서리 재도금 하면 새것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최근 유행하는 고전풍 의상에 잘 어울리는 액세서리는 고급스럽고 화려한 분위기의 모조보석 제품들.

미국의 모네,체코의 스와로브스키,스페인의 마조리카,이탈리아의 발렌타인등 고급 수입브랜드 제품은 보통 3만~4만원에서 20만~30만원대로 일반적인 14K.18K제품에 비해 가격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광택이 좀 떨어지기 시작하면 모조보석 티가 더 나는 것같아 하지도 못하고 아까워하기 일쑤다.

이럴 땐 재도금 무료서비스를 이용해보자.주부 장윤정(42.대전시태평동)씨도 7~8년전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모네사의 귀걸이 두개와 시계를 샀다가 도금색이 조금 변하자 그냥 장롱속에 넣어둔채 잊고 있었다.

얼마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대전에 있는 백화점의 같은 회사 매장에 가져갔더니 시계만 일반적인 재도금비 2만원을 받고 귀걸이는 무료로 재도금해주었다.

공짜로 새것을 얻은 기분이었다.

주로 백화점등에 매장이 있는 대부분의 고급 수입브랜드들은 재도금.수선등의 사후서비스제를 잘 하고 있는 편.

자사(自社)제품 판별이 쉽기 때문에 제품증명서를 잃어버렸다 하더라도 같은 제품 매장이면 어디서나 서비스해준다.

크리스털.유색석(有色石)등의 부품이 빠진 경우도 너무 큰 것이거나 국내에 없는 것이 아니라면 언제든지 무료로 수선해준다.

발렌타인사 판매팀 최연실(서울명동롯데백화점 액세서리부)씨에 따르면“재도금은 원래 서비스기한을 구입 후 1년 이내로 정해놓은 곳이 많지만 타사와의 경쟁 때문에 실제로는 대부분 무기한 서비스한다”고 한다.

외국에서 사온 제품의 재도금은 요금을 내는 것이 원칙인데 이 경우에도 귀걸이 5천원,목걸이 1만원등 최고 1만5천원정도의 실비(實費)로 가능하다.수선받는데 보통 10~15일 걸린다.

국산브랜드의 경우엔 아직 영세 업체가 대부분이라 구입한 장소에 제품을 맡겨야만 부품수선 무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재도금도 곳에 따라 무료서비스기간이 다르다.

하우디등 14K.18K 전문 체인점은 모조보석 액세서리의 경우 부품수선은 무료로 해주지만 재도금서비스는 따로 없다. 〈김정수 기자〉

<사진설명>

서울 신세계백화점 액세서리 코너에서 모조보석제품을 고르고 있는 여성들.색이 변하거나 부품을 잃어버렸을 때는 사후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볼만하다. 〈방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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