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벨로루시 통합투표-인테르팍스 通信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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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모스크바=안성규 특파원]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러시아와 벨로루시가 각각 양국통합을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한다는 계획을 이번 주말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1일 보도했다.이 통신은 옐친대통령이 오는 6일 의회에

서 행할 연두교서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로루시대통령과“양국이 동시에 국민투표를 실시키로 원칙적으로 합의했음”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벨로루시는 91년 옛 소연방에서 독립했으나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또 94년6월 선거에서 승리한 루카셴코 대통령은 취임 이래 러시아와의 재통일을 계속 촉구해 왔다.

이에 따라 옐친과 루카셴코는 96년4월 통합조약을 체결하고 경제및 관세통합정책들을 실시해 왔으나 통합을 위한 결정적 전기를 마련하지는 못했다.루카셴코 대통령은 7일 옐친대통령을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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