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촌평>등소평 기념상품 준비할 틈도 없었다-모택동묘 앞 관광품 상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거지들의 구걸행위는 가난 때문만이 아니라 버릇탓이기도 하다.”-인도 캘커타 주정부의 한 관리,3만명의 거지들을 국영시설에 수용해 교육시키겠다며.

▷“그가 이곳을 다시 찾는다면 이번에는 그를 때리지 않을 생각이오.”-베트남 하노이 부근'안 도아이'마을 주민 구엔 단 신,베트남전쟁 당시 피격돼 낙하산을 타고 이 마을로 내려왔다가 주민들에게 폭행당했던 미군 조종사 피트 피터슨이

통일 베트남 주재 초대 미국대사에 임명됐다는 소식을 듣고.

▷“덩샤오핑(鄧小平)은 위대한 인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그러나 우리는 그같은 인물이 다시 역사에 등장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영국의 보수계 일간지 텔레그래프,鄧의 경제개혁 성과는 인정하지만 천안문 유혈사태는 비판받아야 한다며

.

▷“나한테도 준비할 시간적 여유를 줘야죠.그가 죽은 것은 오늘 발표됐잖아요.”-마오쩌둥(毛澤東)묘앞에서 毛의 기념품을 파는 상인,덩샤오핑의 사망소식이 전해진뒤 鄧에 관한 기념품도 있느냐는 관광객들의 물음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