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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폭등으로 미국 거부들 '돈방석'-빌 게이츠 1년만에 155억달러 벌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뉴욕 증시 활황에 힘입어 미국의 거부들이 앉아서 떼돈을 벌고 있다.

미국 최고 부자인 마이크로 소프트(MS)사 빌 게이츠 회장의 재산은 다우지수가 7천포인트를 넘어선 13일 기준 2백90억달러로 1년전보다 1백55억달러나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고 뉴욕 포스트지가 14일 보도했다.

게이츠와 함께 MS를 공동 창업했던 폴 앨런의 재산도 1년전 64억달러에서 현재 1백20억달러로 거의 두배 늘어났다.현재 빌 게이츠의 MS사 지분율은 24%며,앨런의 지분율은 10%다.

주식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워런 버핏의 재산도 그가 주로 보유하고 있는 코카콜라와 질레트사의 주가 상승으로 94년 1백18억달러에서 지금은 1백8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나이키사의 필 나이트회장의 재산도 그가 보유한 주식 35%를 내다팔 경우 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평가됐다.나이키 주가는 지난 1년간 무려 1백25%나 상승했다.

올들어 지금까지 8.9% 상승한 뉴욕 증시의 다우지수가 앞으로 더욱 올라갈 경우 주식 거부들의 재산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한편 미 프루덴셜 증권사는 다우지수가 올 연말까지 8천2백50포인트 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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