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서울미대 수석졸업 고운산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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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두 다리를 못쓰고 휠체어에 의지하는 중증 장애인인 고운산(高雲山.31.동양화과)씨가 서울대 미대를 수석으로 졸업하게돼 화제. 3세때 소아마비를 앓아 휠체어에 의지해온 高씨는 최근 서울대 졸업사정 결과 4.3점 만점에 3.81점을 얻었다.
高씨는 85년 제주 세화고를 졸업한뒤 3수 끝에 제주대 동양화과에 입학,수석졸업했으나 본격적인 회화공부를 위해 93년 서울대 미대에 다시 입학했다.
한편 高씨는 단과대 수석이 돌아가며 졸업식 답사를 하는 서울대의 관례에 따라 28일 열릴 졸업식에서 졸업생 대표로 연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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