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 피플] 아테네대회서 최우수상 KADO 손연기 원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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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한국정보문화진흥원(KADO)이 지난 20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정보기술(IT) 올림픽'에서 '글로벌 IT 최우수상'을 받았다. 진흥원의 손연기(사진) 원장은 "사회계층 간, 지역 간 정보격차를 해소한 공로를 인정받아 큰 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IT올림픽이란.

"2년마다 열리는 IT행사다. 전 세계 기업인.학자.정부인사들이 참석해 IT이슈와 미래를 조망하는 'IT분야의 다보스 포럼'쯤으로 보면 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고 있다."

-정보문화진흥원이 받은 상은.

"'글로벌 IT 최우수상'은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IT 기관 및 기업에 수여되는 상이다. 정보격차 부문, 민간 부문, 공공 부문의 3종류가 있다. 이 중 정보격차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탔다."

-수상 배경은.

"정보화 취약계층에 대한 정보화 확산과 관련 기술 및 콘텐츠 개발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진흥원은 인터넷 오.남용의 역기능 문제해소에서도 앞서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IT올림픽을 개최할만한데.

"2000년 IT올림픽을 치른 대만의 타이베이는 수백억원의 경제적 효과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홍보 효과를 얻었다는 평가다. 이런 의미있는 국제회의를 우리는 아직 개최하지 않고 있다. IT외교가 한참 뒤져 있다는 생각이다. 정부가 앞장서서 대회유치에 나설 필요가 있다."

정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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