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문화재발굴.보호 중점-문화재관리국 예산36% 증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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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문화재관리국은 올해.문화유산의 해'를 맞아 매장문화재발굴 전문법인 설립.문화재보호법 개정.한국전통문화학교 설립등을 주된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9백억여원이었던 예산을 36.7% 증액,처음으로 1천억원을 넘은 1천2백40억여원을 확보,고도(古都)정비(54.7%증액).문화재보존(39.6%증액)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 발굴의 대부분을 맡고 있는 대학박물관들이 폭증하는 발굴건수를 소화하기 어려운데다 주로 방학을 이용해 발굴해야 하고 비전문가인 대학생들을 동원하는등 문제점이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 문화재관리국은 오는 7월에는 일제의 3.1운동 탄압현장인 경기도화성군제암리에.3.1운동 순국유적 기념관'을 착공하고 3,4월에는 각각 공주석장리 구석기유물 전시관과 경복궁 흥례문 복원공사를 시작하며 올연말 공주에 한국전통문화학교를 착공한다. 〈곽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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