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차원 對北 식량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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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계획을 확정하고 우리 정부에 지원동참을 호소해올 경우 참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원 당국자는 6일“3차 대북 식량지원을 추진하고 있는 WFP측이 다음달께 지원계획을 확정,각국에 참여를 요청해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정부는 인도적 차원에서 이에 능동적으로 임할방침”이라고 말했다. 지원규모및 시기와 관련,이 당국자는“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작년 지원규모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따라서 빠르면 다음달께 국제기구를 통한 정부차원의 대북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우리정부가 지난해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에 지원한 총규모는 WFP 3백만달러,세계기상기구(WMO)5만달러등 3백5만달러다. 정부는 또 지난해 북한 잠수함침투사건으로 유보돼온 유엔아동기금(UNICEF)을 통한 35만달러 상당의 의약품지원도 UNICEF측이 요청해올 경우 집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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