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장기적인 지하공간 활용대책 수립 추진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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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전주시는 지하철 건설등을 포함한 장기적인 지하공간 활용대책 수립을 추진키로 했다. 전주시는 5일“도시공간을 입체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방안으로 지하철 건설등 지하공간 활용을 위해 사업비 2억원을 들여 전북대부설 도시및 환경연구소에 용역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전주시가 이번에 마련한 지하공간활용 기본계획안은 도심 내곽순환도로 역할을 하는 전주역에서 평화동 네거리까지의 백제로 10㎞와 도심을 남북으로 잇는 간선도로인 기린로 3㎞구간에 지하철을 개설한다는 것이다.또 시청앞 광장과 팔달로등 도심 간선도로에 지하상가및 주차장을 건설하기로 하고 이를 지하공간활용 대책의 최우선 사업순위로 정할 방침이다. 전주시는 이같은 사업에 소요되는 사업비가 7천억원가량 될 것으로 전망하고 사업비 조달을 위한 방안으로 민자유치를 추진했다. 또 본격적인 공사는 오는 98년말 착수하게 되며 완공은 2003년에 하는 것으로 돼있다. 전주시 관계자는“갈수록 극심해지는 도심교통난및 주차난을 해소하고 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같은 지하공간활용대책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94년 시청앞 광장과 인근 팔달로.기린로.오거리광장을 연결하는 지하공간 1층에는 상가,2층에는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을 세웠으나 민자유치의 어려움으로 사업계획을 전면 유보했었다. <전주=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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