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사태 따른 여야異見 여전 임시국회 불투명

여야 3당총무들은 30일밤 시내 모처에서 비공식 접촉을 갖고임시국회 의사일정 협상을 계속했으나 한보사태 국정조사 특위 구성방식및 특별검사 도입문제,TV청문회 개최등 쟁점을 놓고 양측의 의견이 맞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3당총무들은 31일 다시 접촉을 갖고 미합의사항에 대한 절충을 시도할 예정이나 서로간 의견차가 커 당초 잠정합의했던 2월3일은 물론 설 연휴 전에 임시국회가 소집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신한국당 서청원(徐淸源)총무는 “야당이 국정조사특위의 여야 동수 구성등을 강하게 주장해 협상이 결렬됐다”며“설 연휴 전에 국회가 열릴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했다.자민련 이정무(李廷武)총무도“신한국당측이 특검제와 국정조사특위의 구성문제 등에 양보안을 제시하지 않아 진전이 없었다”고 밝혔다. 〈김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