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떠나자 울산바다 고래 잡으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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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5월 울산고래축제 행사로 열린 전통 고래잡이 마당놀이.

제10회 울산고래축제가 21일부터 23일까지 장생포 해양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선사의 꿈! 고래와 함께!'라는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개.폐막식 등 공식 행사와 9가지 특별행사.참여체험행사, 전시홍보.부대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전야 퍼레이드는 21일 오후 8시부터 시민.단체와 일본 관광홍보단 및 고래 관련단체 회원 등 2천여명이 참가해 길이 35m의 대형 고래모형을 앞세우고 문화공원~삼산로~롯데백화점앞을 행진한다.

특별행사는 20,21일 민속예술경연대회에 이어 22일 고래점토 대회, 23일 고래당기기 대회.고래퀴즈왕 선발.노래자랑 대회 등이 열린다.

행사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

국제포경위원회(IWC)총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한 '울산고래마라톤'대회는 23일 오전 8시부터 열리며 10㎞와 하프코스에 5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 개막 축하공연.고래잡이 재현행사.장생포 골메기 당산제.동해바다 용신제.노래자랑.일본전통북 공연.고래마을 풍류한마당 등의 다양한 무대 공연도 펼쳐진다.

장생포 해양공원 일원에서는 특산물 판매코너.기업체 홍보전시관.고래케릭터 전시 판매코너.일본포경협회홍보관 등 전시 홍보행사도 펼친다.

축제추진위 심규화 위원장은 "문화관광부 예비축제로 선정된 고래축제를 울산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고 내년에 울산서 열리는 IWC총회 붐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허상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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