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맛집>삼공리 할머니 보쌈식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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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할머니 보쌈식당(전북무주군설천면삼공리.0657-322-3130)은 무주구천동 관광단지내의 수많은 식당중.보쌈김치'로 인근에 소문이 자자하다.
이 집에서 사용하는 돼지고기재료는 무주군안성면에서 키운 재래종 집돼지이기 때문에 냉동고기처럼 삶아도 뻑뻑하지 않고 쫄깃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주인 한윤순(58)할머니는“고기의 맛은 삶는 시간에 달려 있다”며“35분 이상 삶으면 흐물흐물해져 먹지 못한다”고 비결을말해준다.
보쌈김치의 맛은 돼지고기는 물론 김치에 달려 있다.미나리.당근.양파.밤.생굴.마늘.생강.잣.배등을 넣어 만든 김치는 식욕을 돋워준다.
보쌈김치 정식을 주문하면 나물.묵.조림등 15가지의 반찬이 상을 가득 메운다.반찬 숫자만 많은 것이 아니라 상차림이 정갈스러워 입맛을 다시게 한다.
산채정식은 보쌈정식의 반찬에 더덕구이.도토리묵.표고부침.조기튀김이 추가된다.1인분에 1만원.이밖에 표고국밥과 콩나물해장국이 각각 5천원이며 후식으로 오미자차가 곁들여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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