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구대표 경질.黨政 개편해야-이기택 민주당총재 연두회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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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이기택(李基澤)민주당총재는 23일“파국에 직면한 경제를 구하기 위해 불법성 여부는 나중에 따지고 즉각 국회를 정상화해 여야가 대화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李총재는 당사에서 가진 연두기자회견에서“이번 사태를 계기로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이홍구(李洪九)신한국당대표 경질을 포함,당정을 개편하고 비상거국내각을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각계 각층이 참여하는.비상경제 국민대책회의'를 소집하라”고 촉구했다.
〈관계기사 5면〉 李총재는 또“현실적으로 김대중(金大中)국민회의.김종필(金鍾泌)자민련총재의 공조에 의한 대권도전은 필패(必敗)”라고 규정하고“두 金씨를 배제한 범야권 단일후보추대를 위해 두 金총재와 만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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