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회오리><인터뷰>신광식 제일은행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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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보철강의 부도로 제일.조흥.외환.산업은행등 4개 채권은행장은 23일 긴급회동을 갖고 한보철강을 포철에 위탁해 완공시키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또 납품업체등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그 피해가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 이며 한보건설이 짓고 있는 아파트등도 차질없도록 하겠다고 대책을 발표했다. 4개 채권은행단은 곧 공동관리단을 구성,한보철강에 대한 법정관리신청을 하고 공장완공후 제3자 인수를 추진키로 결정했다.
다음은 신광식(申光湜)제일은행장과의 일문일답.
-법정관리신청은 언제할 것인가.
“현재로선 정해진바 없으나 조만간 채권은행단과 협의해 할 계획이다.” -나머지 계열사에 대해서도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인가. “아니다.한보철강만 신청한다.” -왜 갑자기 자금지원을 중단했나. “무제한 자금지원을 할 수는 없지 않은가.증시루머와 언론보도로 한보경영이 더 악화됐다.” -포철측과 위탁경영에 대해 협의했나.
“구체적으로 협의한바 없으나 곧 관련금융기관과 전체 회의를 열어 결정하겠다.” -정태수총회장과 오늘 만났나.
“만나지 않았다.” -한보에 제공한 자금이 특혜자금이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가.
“적절치 않은 표현이다.포철도 공장을 지을 때 엄청난 투자를하지 않았는가.” 〈박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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